SWIM, SWIM! 웹사이트 개발일지 1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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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글링과 장고 문서 정독을 통해 원하는 틀을 만드는 데까지 성공한다.
그 후 어울리는 배경 사진도 찾아보고, 포토샵으로 로고도 뚝딱 만들어보는 등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했다.
그러나 문제점은 디자인이 구리다는 것이었다.
나름 열심히 했으나 글씨는 잘 보이지도 않았고 어떻게 고쳐야할지 감이 오지도 않았다.
디자이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을 열심히 생각해보다, 지인 중 한 사람이 웹 디자인을 한 적 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고민 끝에 연락을 해보았고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협업

그러나 처음이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디자인을 어떻게 받아야 하며 그 디자인을 어떻게 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가.
혼자서는 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라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았더니 ‘제플린’을 사용해보란 답을 들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협업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듯 했다. 디자인을 올리면 그것을 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고.
zeplin

(이런 식으로 특정 요소의 세부적인 크기, 코드 등이 뜬다.)

마침 적절한 서비스다 싶어, 이를 통한 협업을 디자이너 님에게 부탁드렸다.
그렇게 디자인을 받아 적용하자 현재의 디자인이 갖춰졌다.

screencapture-swimswim-pythonanywhere-2019-11-10-16_00_23크기수정 screencapture-127-0-0-1-8080-2019-11-10-16_03_38크기수정

(글씨도 잘 보이고 훨씬 예뻐졌다 역시 갓디자인)

물론 내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이 표현하는 바가 다른 부분이나, 구현하기 힘든 부분 등은 상의 하에 조정해야 했다.
그러나 디자이너 님이 워낙 잘 해주셔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던 것 같다.

자바스크립트

각 수영장마다 수영 시간이 나오고 그 밑에 자세히 버튼을 클릭하면 수영장 정보와 안내사항이 나온다.
이 부분 구현을 위해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야 했다.
이 전에 자바스크립트를 제대로 써본 적은 없지만 기초를 배운 적은 있기에 별 어려울 것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쓰려고 보니 내가 배운 것은 문법 수준의 정말 쌩기초였다.
결국 자바스크립트 문서를 찾아보며 새롭게 공부해야 했다.
다행히 구현하려는 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아 코드를 짜는 데 시간이 엄청 걸리지는 않았다.
다만 프론트엔드 쪽으로 갈 생각도 하고 있는 취준생으로서 자바스크립트를 더욱 더 파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느낀 점

대략적인 개발 과정을 다 적은 것 같다. 다만 작년 11월에 마무리 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세세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아 적지 못했다.
처음으로 혼자 주도해 끝까지 진행해 본 프로젝트라 감명 깊기도 하면서 보완되었으면 하는 점 또한 있었다.

  • 프로젝트의 기한을 정확히 정해두자
    • 사실 7월에 시작에 8월까지 끝내려 했던 프로젝트였다. 다만 어렵기도 하고, 바쁘기도, 나태해지기도 하면서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다. 이는 나 개인이 늘어지는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분과 협업을 할 때도 중요한 점이 있다고 느꼈다. 거의 완성을 하고 마무리로 수정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디자이너 님이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에 있어 수정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같이 준비하는 사람들과 협의 후 기한을 정확히 정하고 그것을 향해 함께 달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
  •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는 공식 문서를 꼼꼼히
    • 개발일지1에서 쿼리셋 필터링 하는 것이 어렵다고 썼는데, 이때 느낀 점이다. 처음에는 구글링에 의존해서 필요한 내용을 찾으려 했는데 (사실 영어라서 공식 문서 읽기 귀찮았다) 그보다는 공식 문서를 먼저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고 깨달았다. 난 장고에 그렇게 익숙한 편이 아니었기에 장고 자체에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잘 몰랐다. 이럴 때는 구글링을 많이 해도 더 헷갈릴 때가 생기더라. 그렇기에 공식문서로 기본적인 내용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했다.

더 쓰고싶은 바가 생각나면 그때 적기로 하고, 일단은 이쯤에서 마무리한다.